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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는 다른 새와 달리 비행할 때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요. 일반적인 새들은 날 때 푸드득 소리를 내곤 하죠. 그렇다면 어떻게 올빼미는 조용한 비행이 가능한 걸까요?

이것은 깃털의 독특한 구조 때문입니다. 첫째 날개깃의 바깥쪽 가장자리에는 깃판이 갈라져 있고 말려 있어서, 공기를 가를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공기가 갈라지면 난기류가 생기고 소리가 나지만, 이런 난기류를 작게 만들어 소리를 줄이는 것이죠. 또한, 날개깃의 안쪽 가장자리는 깃판이 부드럽게 끝나 있어, 깃의 위아래를 지나는 공기가 만나면서 일어나는 충돌을 줄여줍니다. 이로 인해 소음이 줄어들게 됩니다.

즉, 공기와의 접촉이 가장 심한 첫 번째 날개깃의 앞쪽에는 공기를 잘게 나눌 수 있는 날카롭고 강한 깃털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날개와 몸통 주변에는 부드러운 깃털이 사용되어 소음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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