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가 선인장을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독특한 입안과 목 구조덕.
낙타는 초식성인데, 어떤 식물이든 말랐건 신선하건 모두 다 먹을 수 있다. 지붕을 이루는 짚 정도는 예사고 선인장도 먹을 수 있다. 낙타의 입 안은 특별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뾰족한 돌기가 입 안에 잔뜩 있다. 입 안과 혀에 있는 이런 돌기들은 모두 목 안쪽을 향하고 있는데(사진 참고) , 이 덕분에 가시가 많은 선인장이라 하더라도, 찔리거나 긁히거나 다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목으로 넘어가서 소화되기 때문에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다.
사막 식물들이 가진 독성에 어느 정도 내성이 있긴 하지만, 먹고 견디기보다는 독이 나는 식물들을 용케 잘 피해서 먹는 편이다. 그래서 옛날 중동에서는 낙타가 먹는가 안 먹는가를 기준으로 독성 식물을 나눴다.
이렇게 독만 없다면 아무 식물이나 다 먹는 식성을 지녔으나 역시나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먹기 쉬운 신선한 풀이다. 유튜브 채널 소탐대실에서 제주도 낙타 목장에서 키우는 낙타를 대상으로 선인장을 먹는지 안먹는지 시험했는데 관심은 보이지만 구경만 할 뿐 먹지 않았다. 그래서 선인장을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목장의 담당 수의사와 인터뷰를 했는데 주변에 부드러운 풀들이 널렸는데 가시 달린 걸 굳이 뭐하러 먹으려 하겠냐는 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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